2023-2024 시즌 첫 고병원성 AI 발생, 양계 산업에 드리운 먹구름
올 겨울, 대한민국 양계 산업에 또다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경기 파주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올 시즌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는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AI 발생 현황 및 초기 대응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해당 농장의 닭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이동 제한 등 신속하고 광범위한 초동 방역 조치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AI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 야생 조류에서부터 가금류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합니다.
AI, 양계 산업의 숙명적 위협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마다 우리 양계 산업을 위협하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야생 조류의 분변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이것이 농장으로 확산되는 경로는 익숙하면서도 막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으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닭고기 및 계란 등 주요 식자재 수급에도 불안정성을 야기합니다. 이번 파주 농장의 발생이 올 시즌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향후 전망
AI 발생 소식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닭고기와 계란 섭취의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충분히 사멸하므로, 익혀서 섭취하는 닭고기와 계란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AI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차단하고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농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AI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의 역할
이번 AI 발생은 우리 모두에게 AI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계 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방사율 준수, 출입 차량 및 인원에 대한 통제 등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소비자들 역시 AI 발생 지역이나 농장 주변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AI 발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농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올 겨울, AI 확산 없는 안전한 양계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